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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주자가 그리는 살고 싶은 주택 모습들 - 이선미 교수 조회수 3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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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21세기 주택 디자인의 방향 모색을 위한 소고 -
이선미 - 광주여자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교수

들어가는 말

불과 몇 달 후면 먼 미래의 시간, 미지의 세계로만 조망되어 왔던 21세기가 우리의 시간이 된다.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학문의 여러 영역에서 21세기를 대비하는 많은 작업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21세기는 하나의 세기 라기 보다는 새로운 천년의 시작이며, 이미 시작된 정보화 시대가 만개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이 세기를 맞이하는 우리의 입장은 역사의 주체로서 시대적 책임감까지 느끼게 된다.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물리적 환경의 변화외에도 사회가치 및 구조의 변화, 인간욕구의 변화가 예상된다. 이러한 총체적인 환경 변화의 구심점이 되는 새로운 사회에 맞은 패러다임의 구축은 너무나 당연한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부터 환경디자인(건축, 실내, 제품)분야는 세계적인 건축가, 디자이너, 석학들을 초빙하여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본 고에서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활공간인 주택을 중심으로, 변화하게 될 새로운 주택의 모습을 예측하며, 그 디자인 방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본질의 고
주택이란 구조물, 건축물등의 물질적인 시설로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주택은 한 개인과 가족의 형성과 소멸 그리고 삶의 전과정을 담는 근거지로서 이해해야 한다. 구조물이 형성하고 있는 내부공간과 외부형태가 주는 영향력은 비단 개인과 가족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경제, 사회, 문화에까지 이른다. 이런 측면에서 주택은 본질에 대한 이해를 위해 이와 유사한 용어들에 대한 고찰이 함께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주택과 유사한 용어로는 '집', '주거'가 있다. '집'이라는 말에는 물리적인 의미 외에도 사회문화적인 의미가, '주택'이라는 말에는 물리적인 의미와 상품으로서의 의미가, '주거'라는 말에는 주거경험을 포함한 포괄적이고 상징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인간을 위한 정주공간으로서의 주택에 대한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과의 관계를 보다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거에 대한 접근이 바람직하리라 본다.

주거라는 단어는 장소의 의미 외에도 심리적, 철학적, 사회문화적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Coper는 주거를 정신적 공간으로 보고, 자아정체성과 개인의 발달고 주거감의 형성에 어떤 관계가 있음을 주장하였다. 비슷한 주장을 한 학자로 Altman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차단, 허용하는 과정에서 주거의 역할을 강조함으로서 주거의 의미를 자아상징과 자아확장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실존철학자 Heidegger는 인간은 공간과 분리할 수 없으며, 인간일 수 있다는 것은 거주(居住)함을 의미하고 집은 인간성을 기르는 요람이라 하였다. Bollnow 역시 주거를 삶의 구체적인 현상으로 보고 삶의 질서와 삶의 형성의 가장 단순하고 뚜렷한 상징으로 봄으로써 주거의 의미를 인간 존재의 실존적의미와 연결시켰다.

주거의 사회문화적 관점은 Rapoport의 견해로 대변될 수 있다. 그는 집 짓는 과정을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보고 주택의 형태나 구성은 문화적 현상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하였다. 그에 의하면 주택은 단순히 비와 맹수를 피하는 물리적 구조물이라기 보다는 복합적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하나의 제도로서 그 사회와 문화를 대변하고 있는 객관적 대상이다.

인간생활의 기본적인 3요소로 依, 食과 함께 住를 꼽는다. 피곤한 현대인의 생활은 주택이라는 물리적 공간속에서 가족과의 사랑의 관계속에서 해소된다. 인공환경 (man-made environment)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환경결정론자들의 주장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현대인의 생활속에서 주택이 차지하는 심리적, 정서적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오늘 주택의 모습이 개인과 가족에게 나아가 우리사회에 그 본질의 중요성에 얼마만큼 부합되고 있는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현재의 모습
현대 우리나라 주택의 모습은 집합주택의 대량 보급과 향상된 시설 및 설비, 평면의 획일화와 공유공간의 부재로 특징지을 수 있다. '60년대 도시화와 택지의 절대적 부족은 아파트라는 집합주택을 도입하게 하였다. 그 후 아파트는 그 편리성이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도시인들로부터 각광을 받게되어 '80년대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거문화의 대표하는 형태로 자리잡게 되었다. 서울의 경우 1995년 아파트 거주비율은 42.4%를 차지하여 거의 절반에 가까운 도시인들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의 중산층을 대변하는 아파트 주거문화는 도시내 주거계층을 확고히 구분하는 역할을 하였다. 그리하여 직업, 학력, 소득과 무관하게 어디에 있는 몇평의 아파트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계층을 파악하기까지 하였고, 아파트는 동질 계층을 수용하는 하나의 제도가 되었다.

거실을 중심으로 2-3개의 방과 1개의 화장실로 구성된 실내공간은 핵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도시가구의 핵가족화를 가속시켰다. 획일화된 주거공간의 평면과 어디를 가나 똑같은 형태의 거대한 사각박스 외관디자인은 중산층의 '개성은 없어도 되며, 다른 사람과 똑같이 행동만 하면 잘못되지 않는다'라는 주체성 없는 무조건적 모방심리를 조장하여 윤리적 측면에서, 그리고 미학적 측면에서 국민수준을 하락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단위주거 공간 내에서는 두꺼운 벽과 폐쇄성 짙은 여닫이문으로 형성된 개인실 확보가 가족간 대화를 단절하였고, 단지내 공유공간의 부재는 이웃 공동체를 말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건물간 빈 공간은 모두 주차공간으로 대치되어 주택밖을 나오면 차들을 위한 공간만으로 이루어져 주거영역 내에서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없게 되었다.

도시내 아파트 주거문화의 보편화는 전통적인 주거문화의 단절을 가져왔다. 아파트는 Altman이 제시하는 3가지 영역 즉, 친밀한 구성원간의 만남을 위한 1차적 공간, 이웃과 만나는 2차적 공간, 그리고 낯선 사람들과 만나는 3차적 공간 가운데서 2차적 공간이 제외된 영역구성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주거공간에서는 마을 단위에서 보면 우물가나 마을 공터, 마을 길등이 2차적 공간에 해당하며, 주거단위 내에서는 사랑마당, 안마당이 2차적 공간에 해당한다. 인간이 정주하는 공간내에 3단계의 위계적 영역이 확보되는 것은 거주자의 심리적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아파트 단지 내 이웃간 만남을 위한 2차적 공간부재는 반달리즘과 같은 사회적 병리현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외부인이 지나다니는 복도에서 현관문을 열면 거실은 물론 개인실 내부까지 모두 들여다보이는 아파트의 공간구성은 심각한 프라이버시 침해에 의한 정서적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
'90년대 중반부터 이제껏 유래 없었던 아파트 미분양 사태를 시작으로 건설업체 에서는 앞을 다투어 문제점 해결에 나서기 시작하였다. 단위주거 내에서는 주부선호를 중시한 부엌중심의 평면계획, 다양한 재료와 색체에 의한 실내마감, 베란다와 붙박이장의 적극 활용등을 추구하고, 단지차원에서는 공유공간의 홀성화와 녹지 공간조성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그린개념, 생태개념, 첨단과학기술 등을 아파트 디자인의 주요 개념으로 도입하고 있다.

전환의 필요성
주거디자인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용자인 개인과 가족의 삶의 질의 향상이며 그 결과는 사회복지 향상으로 이어진다. 디자인된 주거공간에 대한 문제인식인 거주하고 있는 개인과 가족의 요구로부터 발견할 수 있다. '93년 말 (주)S 건설에서 시작한 주부대상의 '자신이 살고 싶은 아파트' 공모전은 우리나라 주거공간 디자인이 변화되어야 한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일반 주부를 대상으로 한 공모전에 전국에서 3,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응하였다.

응모한 평면도는 엽서 크기의 작은 섹션지 였으나, 표현된 내용은 3,000여 각 가구의 생활적 요구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각 가정의 꿈과 희망을 도면에서 읽을 수 있었다. 어떤 이는 '자신의 디자인 안이 상을 받지 않아도 좋으니 아파트가 이렇게 바꾸어져야 한다'는 문구까지도 적고 있었다.

이 자료는 실제로 주체측인 S 건설업체의 아파트 평면개발에 유용한 자료가 되었다. 또한 이 자료는 앞으로의 주거방향에 대한 디자인적 제안을 디자이너가 아닌 사용자가 자신의 과거와 현재의 주거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자신이 살고 싶은 주거요구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 본인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거주자들의 요구가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미래주택 디자인 방향과도 상당부분 일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래주택을 디자인하는 입장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방향
새로운 포도주는 새로운 가죽부대에 넣으라는 말이 있다. 주택은 그 본질적인 개념에서 개인과 가족, 그것이 속해 있는 한 사회의 부산물이다. 개인과 사회의 요구가 변하고 이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과학기술이 변한다면 자연히 디자인은 변해야 한다.

주택디자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미시적 차원으로 개인 및 가족이 갖는 요구들 그리고 건축적 문제들이 있으며, 거시적 차원으로 사회적 문제들과 건축 기술적 문제들이 포함된다. 이때 인간적 문제와 사회적 문제는 주택디자인의 소프트 웨어적인 면에 건축적 문제와 과학기술적 문제는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영향을 주게 된다.

주택디자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Software, Hardware, Macro Aspect, 사회적 이슈, 과학기술적 이슈 , Micro Aspect, 인간적 이슈, 건축적 이슈

새로운 시대의 새 가치, 새 질서체계의 패러다임이 여러 분야에서 주창되고 있으나 미래사회를 예측하는 이들의 주장이 유사한 맥락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택디자인과 접목될 수 있는 몇 가지 개념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인간성 회복 관점이다. 산업사회에서 소외되고 개성이 무시된 디자인은 이제 인간에 순응하는 디자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인간의 개별 요구에 만족한 디자인이 되어야 한다. 미래사회는 생산구조에 있어서도 다품종 소량생산체제가 될 것이다.
주택 역시 거주자의 선호와 개성, 요구에 부응한 다양한 형태가 제공되어야 한다. 모더니즘 디자인의 기능성 일변도의 디자인 구도는 21세기 '감성디자인'이라는 감각적, 정서적 요구를 만족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소외된 그룹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여기에는 여성, 노인, 어린이 등이 평등하게 고려된 디자인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인간성 회복 중에서도 관계를 중시하는 디자인 개념으로 최근 강조되고 있는 Universal Design, 유사한 개념으로 Barrier-Free Design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개념은 체험설계, 참여민주적 설계, 거주자 지향적인 설계, 공동체 의식을 고양하는 설계 등으로 표현될 수 있다.

둘째, 자연성 회복 관점이다. 20세기 산업사회는 편리함을 추구한다는 미명아래 지속가능한 생태적 디자인을 추구해야 한다. 공존의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인위적 환경과 자연환경의 조화를 추구하여야 한다.
주택내 자연환경의 적극 도입을 추구해야 하며, 거꾸로 자연환경내에 주택을 하나의 자연으로 도입해야 한다. 이러한 개념은 그린디자인, 생태디자인, Sustainable Design 등으로 표현될 수 있다.

셋째, 전통성 회복 관점이다. 21세기는 '생각은 세계적으로, 행동은 지역적으로'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세계화, 국제화는 거부할 수 없는 추세이다. 모더니즘의 보편성이 더욱 확산될 수도 있다는 주장도 할 수 있으나 뉴욕과 아프리카 오지에서 접하는 정보가 동일할 경우, 지역적 거리감과 격리감이 사라질 경우, 오히려 지역문화의 독창적인 활성화만이 생존할 수 있게 된다.
이미 디자인계 에서는 우리 전통에 대한 맥을 찾으려는 노력이 진행중이다. 우리의 전통적 맥을 보자기와 병풍과 같은 포용 패러다임으로 설명하기도 하며(이어령), 한국의 조형미를 겸손의 의미가 함축된 결의 미, 비인위적인 탈기교의 미, 공간과 관련하여서 절로의 조형공간(김영기)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나오는 말
21세기는 흔히들 인간성회복을 강조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제2의 르네상스가 될 것이라고 한다. 디자인사적으로 볼 때, 기원전 천년은 자연환경에 당당히 세워졌던 인간문명의 시작과 과시시대였다면 기원 후 첫 번째 천년은 신을 위하여 인위적 환경을 억제해 온 시간이었고, 두 번째 천년은 자연을 정복하고 변화시켜 인위적 환경으로 만들려고 노력한 시기였다. 새롭게 맞이하는 천년은 고도로 발전된 산업기술 속에서 잃어버린 자연성과 인간성을 회복하고 공존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디자인작업은 디자이너 자신의 이해로부터 시작된다. 디자인 결과는 디자이너 자신의 존재에 대한 구체적 실체임과 동시에 자신이 소속한 사회와 역사의 표현물이다. 의식하든지 무의식 상태에서든 디자이너의 활동에는 그 사회의 문화와 역사가 더욱 강조될 것이다. 서양의 건축과 실내 디자인 역사에는 동양의 미학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근세 유럽의 로코코, 네오클레식 양식에는 전제군주의 왕권을 반영하기 위해 과다한 장식과 화려한 색상이 필요했으며 여기에 중국의 화려한 색상과 잔잔한 곡선등의 장식적 미학이 부합되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일본의 단순함과 간결함을 표현하는 직선미학과 절제된 흑백의 무채색 미학이 기능성을 추구하는 기계미학 중심의 유럽과 미국의 모더니즘과 일치하였다.

21세기 사회의 패러다임으로 공동체의식과 화해와 어우러짐의 가치가 대두되고 있다. 이는 우리의 전통적인 정서인 포용 패러다임과 일치한다. 미학적 관점에서 볼때 우리의 전통주거의 처마와 버선코에서 보이는 절제된 곡선, 창문의 기하학적 선의 구성, 삭힌듯한 서민의 색과 가감한 원색의 소수 상류층의 색감이 후기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건축미학과 유사하다 할 수 있다.
지역문화가 강조되는 21세기에는 전통성에 대한 재고와 재창조작업을 통해 과거 중국과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의 것이 세계적 디자인 미학이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예측하는 한 방편으로 과거로부터의 추세를 연장하는 방법을 흔히들 사용하여 왔다. 현대주택의 디자인적 재고를 통해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주택의 외관디자인의 변화와 평면 및 실내디자인의 변화내용을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주택의 외관디자인 특성은 형태에 있어서의 변화보다는 재료에 있어서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붕형태는 평지붕과 박공지붕이 대표적인 형태로 지속되어 오다가 '90년대 이후 2개 이상의 형태를 사용하는 혼성지붕형태가 증가하였다.
지붕의 재료는 기와사용이 감소하고 아스팔트슁글과 천연슬레이트가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외벽은 직선적 형태가 지속되었고 재료에 있어서는 석재 사용이 감소하고 콘크리트 사용이 증가하였으며 벽돌은 대표적인 외벽재료로 지속적으로 사용되었다.
외관스타일에 있어서 주택의 디자인적 특성은 '60-70년대에 가장 많이 나타났던 모더니즘 스타일은 '80년대 이후 점차 감소하고 형태에 있어서 변화와 시각적인 흥미를 시도하는 레이트 모던 스타일이 가장 대표적인 양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또한 '80년대 후반부터 등장한 포스트모더니즘과 '90년 이후 나타난 해체주의 계열의 주택이 증가하였다. 평면디자인의 특성은 많은 변화를 보였는데 전체형태만은 한국 전통적인 평면형태인 '?'자형과 '?'자형이 지속되었다. 그러나 거실, 식당, 부엌의 구성형태는 '60-'70년대에 가장 많았던 L-D-K형태가 감소하고 '80년 이후에는 식당과 부엌이 하나로 된 L-D-K형태가 가장 대표적으로 나타났으며, L-D-K형태도 미닫이문을 사용하여 필요에 따라 열 수 있게 해 실내에 융통성과 개방성을 부여하게 되었다.

실내디자인의 특성은 거실의 기거양식은 입식으로 정착되었고, 소파배치는 대화와 접대중심의 '?'자나 병렬형에서 TV시청을 고려한 '?'자 형태로 변화하였다. 실내구성요소에 있어서도 재료의 변화가 크게 나타났다. 평천장과 벽의 재료에 있어서 목재가 벽지와 페인팅으로 대체되었고, 형태는 평천장과 직선적 형태가 변화없이 주도적으로 나타났다. 바닥은 파케트리와 카펫의 사용이 현저히 감소한 반면 '80년대에는 모노륨의 '90년대에는 쪽마루가 많이 사용되었으며 러그의 사용이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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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스타일에 있어서는 모더니즘 양식이 '60년대에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가장 대표적인 양식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 외에도 레이트 모던, 서구고전, 해체주의, 한국적 양식 등이 나타났다.

2000/11/16 목조건축디자인센터 Wood Forum에 기고
이선미 - 광주여자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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